강경화 후보 지명 이틀뒤 두 딸 증여세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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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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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두 딸이 강 후보자가 장관에 지명되고 이틀 뒤 수백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한 사실이 확인됐다. 증여세를 내지 않다가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탈루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뒤늦게 낸 것으로 보인다.

26일 강 후보자가 국회에 낸 인사청문자료를 보면, 큰딸(33)과 둘째딸(29)은 지난 23일 각각 232만650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그 이틀 전인 21일이다. 청와대는 강 후보자를 지명하며 큰딸의 이중국적 문제와 위장전입 사실을 밝혔었다.

강 후보자 쪽은 어떤 재산을, 언제 증여했는지를 묻는 한겨레의 질문에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포함된 신상 관련 제반 사안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일괄적으로 상세하게 설명드릴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증여세는 취득일이 속한 달의 마지막날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강 후보자는 본인과 남편, 모친, 두 딸과 아들의 재산으로 모두 34억7500여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으로는 본인 명의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연립주택(2억8700만원), 연세대 명예교수인 남편이 보유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14억4000만원), 종로구 운니동 오피스텔(8명 공동명의. 지분 1700여만원), 서울 연희동, 경기 양평, 경남 거제의 땅 3필지(6억7000여만원)를 신고했다. 강 후보자는 삼성전자 주식 200주(4억4700여만원)도 가지고 있다. 두 딸은 경남 거제의 단독주택(1억6000만원)을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한편 강 후보자의 아들(28)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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