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에서 오아시스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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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에서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가 울려 퍼졌다.

지난 22일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은 22명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맨체스터 시민 약 400여 명은 묵념에 이어 하나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가디언지의 조시 할리데이 기자가 영상에 담아 공개했다.

피플지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리디아 번스마이어 룰로는 "아름다웠다.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라며 따라 불러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가디언지에 "맨체스터를 사랑하고, 오아시스는 내 어린 시절 일부였다. 'Don't Look Back In Anger'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같다.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이 노래를 정한 이유를 밝혔다.

리디아 번스마이어 룰로.

오아시스는 맨체스터 출신의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가 1991년에 결성한 록밴드로, 지난 2009년 해체됐다. 맨체스터 테러는 이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노엘 갤러거는 23일 '라디오 X'에 출연해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공연하고, 그곳에서 열린 콘서트에 참석해본 적이 있으며, 맨체스터 출신인 사람으로서, 어린 음악 팬들이 테러를 당했다는 사실이 정말 슬프게 느껴진다. 이 통탄한 마음을 표현할 단어가 없다."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리암 갤러거 역시 트위터를 통해 맨체스터 테러로 피해 입은 모두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다.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사랑과 빛을 보낸다.

400여 명이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화제가 되자, 노엘 갤러거는 이 영상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2일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직후 맨체스터 아레나 근방에서 발생한 사건은 2005년 7월 7일 IS의 테러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사건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찰은 자살폭탄 테러범의 신원을 공개하고 현재 공범들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