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 했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TRUMP ABBAS
BETHLEHEM, WEST BANK - MAY 23: Palestinian president Mahmoud Abbas (R) and US President Donald Trump (L) shake hands during their joint press conference following their meeting on May 23, 2017 in Bethlehem, West Bank. (Photo by Issam Rimawi/Anadolu Agency/Getty Images) |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인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협정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루살렘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자치령 서안지구 베들레헴을 방문했다. 곧이어 압바스 수반과 1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정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압바스 수반은 독립 국가로서 팔레스타인의 지위를 인정하고 '2국가 해법'을 존중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신뢰를 쌓고 진정한 평화를 위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 이스라엘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공약을 내세우며 친(親)이스라엘 행보를 보였던 만큼 이-팔 정책 변화에 관심이 쏠렸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팔 협정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해온 것처럼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다"라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회동에선 평화회담 방식이나 미국의 중재 방식 등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을 것이다. (이-팔 평화협정이) 가장 어려운 협상 중 하나라고 들었다. 하지만 결국엔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차례로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탈리아로 이동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후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마지막으로 26~2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