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은 '옥자'를 촬영하며 이방카 트럼프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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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틸다 스윈튼은 ‘설국열차’에 이어 ‘옥자’로 봉준호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을 함께 했다. 이 영화의 프로듀서 중 한 명이기도 한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는 루시 미란도다. 미란도 코퍼레이션의 CEO로서 유전자 조작 돼지를 극비리에 대량 생산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는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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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틸다 스윈튼은 최근 인터뷰에서 루시 미란도를 연기하는 동안 이방카 트럼프와의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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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rap’의 보도에 따르면, 인터뷰에서 틸다 스윈튼은 루시 미란도에 대해 “아버지가 이루어낸 부패하고 혐오스러운 계획을 바탕으로 거대한 부를 쌓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재벌가의 상속인인 셈이다. 이때 ‘The Wrap’의 기자는 “혹시 이방카 트럼프나 트럼프의 아이들이 어떤 영감을 준 건 없냐”고 물었다.

틸다 스윈튼은 아래와 같이 말했다.

“지난여름 뉴욕에서 촬영을 할 때였어요. 루시 미란도로 분장을 한 나는 점심시간에 TV로 공화당 전당대회를 보고 있었죠. 그 대회에는 (루시 미란도와는) 또 다른 미심쩍은 왕가의 또 다른 딸이 있었어요. 높은 연단에서 대중과 만난 그녀는 정말 비싼 치아교정을 받은 것 같았죠. 그리고 빛나는 금발 머리와 바비인형 같은 핑크색 드레스를 뽐내고 있었어요. 닭이 먼저일까요? 달걀이 먼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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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에서 틸다 스윈튼은 이방카 트럼프가 루시처럼 사람들이 의심하고 못 마땅해 하는 집안의 딸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루시 미란도를 연기하며 이방카 트럼프를 참조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분명 그녀는 루시와 이방카가 비슷한 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 듯 보인다. 아래는 영화 속 루시 미란도의 모습이다. 영화에서 그녀는 치아교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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