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국적·위장전입'에 대한 강경화 후보자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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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WHA KANG
GAZIANTEP, TURKEY - DECEMBER 5 : The Assistant Secretary-General and Deputy Emergency Relief Coordinator, Kyung-wha Kang attends a press conference in Gaziantep, Turkey on December 5, 2015. (Photo by Rdvan Korkuluta/Anadolu Agency/Getty Images) |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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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의 인사 발표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경화 후보자는 스위스 방문 도중 장관 후보자 지명 사실을 접했으며 21일 오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전했다.

"대통령께서 준 신뢰와 기대에 많이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외교 난제가 많은 상황에서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비(非)고시 출신에 여성이라고 하지만 외교부에 오래 몸을 담았고, 선배 후배들도 많이 계시고, 제가 기댈 분들은 그분들일 것 같다."

"직접 다룬 경험은 없지만 북핵 문제가 한반도를 넘어 큰 국제현안으로 오래 남아있고, 유엔에서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 그런 바탕으로 나름대로 기여하고자 한다."

강 후보자는 '자녀 국적·위장전입'에 대해서도 "사실"이라고 밝힌 뒤 "청와대 검증과정에서 이미 보고한 일이고, 자세한 얘기는 청문회 과정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강 후보자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녀 국적·위장전입'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1984년 미국 매사추세츠) 유학 당시 딸을 낳아 아이가 이중국적이 됐고, 성인이 됐을 때 딸 스스로 미국 국적을 택했다."

"엄마가 외교부 장관을 하는데 딸이 미국인이면 미국과의 외교에서 이해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이런 부분을 딸에게 설명하자 흔쾌히 다시 한국 국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큰딸은 (친척 집으로) 위장전입을 했던 게 맞다."

"큰딸이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경쟁이 치열한 한국 고등학교에 가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

"엄마로서는 본인이 정을 붙였던 모교라면 딸에게도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었던 듯하다."

한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의 '자녀 국적/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과거의 예와는 정도가 좀 다르다"는 견해를 전했다. 아래는 노회찬 원내대표가 2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 몇 가지 하자로 지적될 수 있는 사항, 국적 문제라든가 위장 전입 문제라든가, 이런 걸 인사 담당 수석이 먼저 공개하면서 자신들도 아주 고민했지만 정도가 미약해서, 이건 인사에는 지장을 안 주는 것으로 하겠다고 솔직하게 밝힌 대목은 좀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게 병역 기피를 위한 이중국적 문제도 아니었고, 또 외국에 있던 아이를 갖다가 본국으로 전학시키는 과정에서 친척 집에 주소지가 잠시 있었던 부분은 더 들여다봐야 하겠지만, 과거의 예와는 정도가 좀 다르지 않으냐, 이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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