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의 대학시절 일화도 회자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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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인사가 발표될 때마다, SNS에서는 그 사람에 관련된 일화가 회자되고 있다. 5월 17일에는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되자, 그가 대위 시절 군대 내의 성희롱과 맞섰던 일화가 다시 화제가 되었다. 5월 19일의 주인공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윤석열 검사다. 그는 2013년 국정원 대선 개입 특별수사팀장을 맡는 동안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고, 지방 고검으로 좌천당한 이후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맡은 특검팀 수사팀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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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의 과거 일화 중 다시 화제가 된 건, 그의 대학 시절 이야기다. 지난 2013년 10월, ‘주간조선’은 당시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로 화제가 된 윤석열 검사에 대해 보도하며 아래와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전두환 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1980년대 초. 서울대 법대 학생들이 모여 전두환 정권의 5·18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에 대한 모의재판을 열었다. 각기 판사와 검사, 변호사 역할을 맡아 치열한 법리 논쟁이 오고간 가운데 검사 역할을 했던 한 학생이 전두환 현 대통령에 대해 사형 구형을 했다.
당시만 해도 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학원 내에 깊숙이 들어와 학교 내의 동향을 감시했다. 비록 모의재판이라 할지라도 현직 대통령에 실형을 구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 학생은 살아있는 권력에 사형을 구형했다. 이 학생은 모의재판 후 한동안 강원도 모처로 잠적했다. ”

윤석열 검사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을 놓고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그에게 “과거 노무현 정권 당시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방해하려는 권력을 향해 ‘내목을 치라’고 일갈했던 송광수 전 검찰총장의 기개를 본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런데 ‘주간경향’이 2016년 2월에 보도한 ‘원희복의 인물탐구 - 윤석렬 대전고검 검사… 소영웅주의자인가, 검찰의 자존심인가’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아래에서 윤석열 검사가 수사를 해왔던 사람들의 면면을 확인해보자.

“그는 김대중 정부에서 윗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실세인 경찰청 정보국장을 구속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그는 안희정(현 충남지사)·강금원 등 권력 실세를 구속했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BBK특검팀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리고 이번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했다. 그러니까 그는 역대 최고 정치권력과 정면으로 맞서 당당하게 수사했던 것이다. 게다가 현대 정몽구 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 굴지의 재벌 총수도 예외 없이 구속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