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은 북한에 대해 "우리를 한번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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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ecretary of State Rex Tillerson waves after delivering remarks to the employees at the State Department in Washington, U.S., May 3, 2017. REUTERS/Yuri Gripas | Yuri Gripas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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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홍석현 대미 특사와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정권 교체도 안하고, 침략도 안 하고, 체제를 보장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홍석현 대미 특사와 40분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이 핵 폐기 의지를 보인다면 미국도 북한에 적의를 보일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특사단 관계자가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뒤에서 물어오지 말고 우리를 한번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국은 공개적으로만 메시지를 보낸다"면서 "핵 실험, 미사일 실험 중지를 행동으로 보여야지 뒤로 북한과 대화를 해나가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5월 19일)

하지만 북핵 문제에 대해 미국의 공식 입장이 변한 것은 아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18일 북한과의 대화 조건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의 한 관리는 북한과의 대화 조건이 핵 동결”로 하향조정됐다는 일부 관측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지난달 28일 발언을 미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으로 제시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달 28일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올바른 의제로 대화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단순히 (핵.미사일 개발을) 현 수준에서 몇 개월 혹은 몇 년 간 멈췄다가 다시 재개하는 건 올바른 의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북한과 대화 조건으로 언급했던 “핵 동결”이 아니라 “핵 포기” 의사를 분명히 하는 게 직접대화의 조건이라는 것을 확실히 한 겁니다. (미국의소리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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