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맥주를 마시며 음주운전을 부인한 30대가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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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현장을 보고 후진으로 역주행한 것도 모자라 경찰에 붙잡히자 차에 있던 술을 마시면서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한 30대가 결국 덜미를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음주운전, 난폭운전 등 혐의로 오모씨(32)를 불구속 입건하고 오씨와 함께 차를 탔던 박모씨(32)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 음식점에서 박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현장을 보고 내뺀 뒤 경찰에 적발되자 차에 있던 캔 맥주를 마시며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음주운전 단속현장을 발견하고 지하차도 내에서 후진으로 역주행,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등을 하며 도주하다가 식당 주차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오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려고 차에서 내리면서 캔 맥주를 들이 마시며 "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 보다시피 지금 술을 마시고 있지 않느냐"라고 부인하면서 경찰에 항의했다.

오씨는 음주 측정에서 나오는 수치가 차량에서 내리며 마신 술 때문이라고 항변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이들이 창동역 인근에서 술을 함께 마시고 단속현장을 발견하자 "차 돌려, 도망가"라고 한 사실 등이 드러나 결국 덜미를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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