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이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사표수리 결정 안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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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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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만찬' 논란의 당사자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만이다. 청와대는 사표수리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1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이날 오전 나란히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8시28분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합니다. 공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찰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그간 많은 도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안 국장도 14분 뒤인 오전 8시42분쯤 "이번 사건에 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현 상황에서 공직 수행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사의를 표명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의 표명과 무관하게,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뉴스1 5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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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소식이 보도된 뒤 청와대는 "사표 수리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끝난 직후 '부적절한 만찬'을 가졌다. 수사 책임자였던 이 지검장이 '조사 대상'이던 안 국장과 만났을 뿐만 아니라, 현금 봉투까지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난 것.

또 안 국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지검장이 이끌던 당시 검찰 수사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곧바로 우 전 수석을 불구속 기소해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17일 이 '돈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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