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택시' 수영·최수진, 미모와 재능보다 빛나는 남다른 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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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수영과 뮤지컬배우 최수진이 아버지를 향한 남다른 효심과 사랑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17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수영과 최수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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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이날 방송에서 "저는 사실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계시는데 일본에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고 말했다. "한일 월드컵 때 한일 듀오 오디션을 한다고 했는데 제가 발탁됐다. 그때 1만 5000 대 1을 뚫고 데뷔했다. 3년 넘게 활동했다"고 전했다.

최수진은 이날 수영 못지 않는 아름다운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컬넘버를 즉석에서 불러 고음을 시원하게 뽑아내 MC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수영은 많은 해외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언니의 뮤지컬을 한번도 빼먹지 않고 다 관람했다고. 수영은 "저는 언니 옆방에 사니까 맨날 연습하는 소리를 듣는다. 고음이 올라가는지 옆방에서 아슬아슬하게 듣는다. 저렇게 연습을 많이 해야 올라가는구나를 몸소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다. 공연 보러 갔을 때 솔로 넘버를 부르기 시작할 때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한다. 매번 반복해서 듣던 그 음이 딱 나왔을 때, 그 순간을 지켜보는 감동이 있다"고 했다.

최수진은 "소녀시대 콘서트 할 때 영상이 시작할 때 딱 나온다. 멤버들의 영상이 한명씩 나온다. 수영이 나올 때는 저도 더 크게 소리를 지른다. 많은 팬들이 수영이를 보러 왔다는게 벅차다"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아버지가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었다. 최수진은 "개그맨 이동우 선배님과 같은 병"이라며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희귀병이다. 아빠는 식사하실 때 앞에 있는 반찬 정도 밖에 안 보이신다. 10년 정도 됐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발병과 진행이 늦었다"고 밝혔다.

최수진은 아버지가 시각장애인 협회를 차린 것에 대해 "너무 열악한 환경을 보셨다. 그래서 완벽주의자인 아버지가 많이 도움이 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하는 일을 도왔냐는 질문에 수영은 "치료법이 딱히 없는 병이다. 자금을 모으기 위해 콘서트, 바자회 등도 했다. 엄마랑 언니가 직접 찾아가서 봉사하기도 했다. 너무 든든하고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수영은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2월까지 스토리펀딩을 진행하기도 했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에게 힘을 주고, 이 병을 치료하는 일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우리나라에서만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병과 싸우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정확한 치료법도, 연구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