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USA가 의료보험과 페미니즘에 대한 발언으로 비판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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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CULLOUGH
LAS VEGAS, NV - MAY 14: Miss District of Columbia USA 2017 Kara McCullough reacts after being crowned Miss USA 2017 during the 2017 Miss USA pageant at the Mandalay Bay Events Center on May 14, 2017 in Las Vegas, Nevada. (Photo by Ethan Miller/Getty Images) | Ethan Miller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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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USA가 의료보험은 '권리가 아닌 특혜'라 말하고, 페미니즘이 평등을 추구한다는 점을 부정하며 새로운 보수계의 스타로 등장했다.

15일(현지시각), 미스USA로 뽑힌 미스DC 출신 카라 맥컬로의 인터뷰 답변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종 라운드에 오른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공통 질문 가운데 하나는 페미니즘에 관한 것이었다. 질문은 이렇다.

"페미니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합니까?"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일하는 맥컬로는 이에 대해 '더 많은 여성들이 리더가 되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하며, '이퀄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여성 과학자로서, 저는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이퀄리즘이라고 바꾸고 싶습니다."

"저는 '남자들(의 문제는) 전혀 신경 안써', 이런 식으로 고집스러운 사람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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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같은 질문을 받은 미스 뉴저지는 페미니즘에 대해 매우 다른 견해를 밝혔다.

"페미니즘은 평등(equality)을 추구하는 것이며 저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이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니에요. 페미니즘은 평등을 위한 싸움입니다. 사회의 안정과 모든 개인에게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우리는 모두 평등해야 한다는 걸 깨달아야 합니다. 그게 제가 여성의 교육을 지지하는 이유입니다. 아직 세상에는 여전히 기회를 받지 못하고 뒤로 밀려나있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여전히 독립성과 평등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지 못합니다. 모두 교육의 문제입니다. 우리 모두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평등한 세상이 곧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성이 남성의 것을 빼앗는다는 식의 맥컬로의 페미니즘의 대한 시각은 틀렸을뿐 아니라 위험하다. 젠더와 관계 없이 모두를 위해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을 주자는 페미니즘의 오랜 취지를 해칠 수 있는 발언이었다.

맥컬로는 이뿐 아니라 의료보험에 대해 묻는 공통질문에서도 매우 퇴보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해당 질문은 아래와 같다.

"모든 미국인에게 감당 가능한 의료보험을 주는 것이 권리라고 생각하나요, 특혜(privilege)이라고 생각하나요?"

맥컬로의 답변은 '특혜'라는 것이었다.

"저는 분명한 특혜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의료보험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의료보험이 있으려면, 직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의 모든 미국 시민이 일자리와 의료보험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계속해서 조성해야 합니다."

cnn은 대회 이후 맥컬로의 이 발언에 대해 의료보험은 특권이 아닌 권리여야 한다는 비판 의견들이 인터넷에 쏟아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오바마케어 폐지가 아니라 미스USA를 폐지해야 한다'를 댓글을 소개했다.

아래는 트위터 반응들이다.

미스DC: "의료보험은 특..." (TV를 끈다)

축하합니다 미스USA 카라 맥컬로. 새로운 보수계의 스타가 등장했네요.

아름다운 새 미스USA가 탄생했습니다. 25살이고, 보수적이며, 직장이 필수라고 생각하고, 의료보험은 특혜라고 생각하며,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람이죠.

*허프포스트CA의 Miss USA's Responses On Feminism And Health Care Have Folks Confused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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