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당내 주도권 싸움에 한창이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CHOO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 뉴스1
인쇄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정무직 당직자 인사 개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면서 신임 사무총장에 3선 이춘석 의원, 정책위의장에 3선 김태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무직 당직자 인사개편안을 공개했다.

민주연구원장에 김민석 전 의원, 제1사무부총장에 재선 김민기 의원, 제2사무부총장에 초선 김영호 의원, 제3사무부총장에 초선 임종성 의원 등을 각각 선임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인사에서 대변인에 초선 백혜련 의원과 김현 전 의원 등을 각각 선임하는 등 여성을 전면 배치했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유영민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유임됐다. 수석부대변인, 법률위원장 인선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정무직 당직자 개편 방향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당·정·청'의 건강한 협력적 동반자 관계 강화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정부 3기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강력히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성을 전면 배치해 대통령의 공약을 선제적으로 이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거에 이기고서 이 정도로 대규모의 인사 개편을 하는 경우는 드문 일. 민주당 내에서 주도권 다툼이 시작됐음을 보여준다. 추미애 대표가 당직 개편을 예고했을 때의 당내 반응을 살펴보자:

추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체질 및 역량 강화를 통해 새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하는 정당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한 개편’이라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당 관계자는 “추 대표의 이런 움직임은 당내 권력의 핵심인 친문에 대항할 ‘추미애 사단’을 꾸리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동아일보 5월 15일)

바로 16일에는 원내대표 선거라 치러질 예정이라 민주당 내 주도권 다툼은 점입가경이다:

추 대표가 당권 장악을 노리고 있는 만큼 16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도 셈법이 복잡해졌다. 친문계인 홍영표 의원으로 친문 표심이 결집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친문패권’ 비판을 우려해 비문계인 우원식 의원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헤럴드경제 5월 15일)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