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 어머니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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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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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고 축하할 일은 아니다. 아직 8명이 남았다."

13일 오후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여학생 조은화양의 유해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유해가 발견된 가운데 조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8명을 모두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보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목포신항만에서 기자들을 만나 "8명을 찾는 시간이 좀 짧아졌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9명이 다 같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것에 대해서는 "최소한 엄마로서 아빠로서 가족으로서 찾아서 데리고 가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다 함께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 명도 빠짐없이 다 찾을 것"이라며 "우리가 남겨져 봐서 알잖아요. 보내봐서 알잖아요. 그래서 남는 자가 얼마나 아픈지"라고 말을 아꼈다.

이씨는 "이 현수막의 은화가 비를 맞을 때면 현수막을 치워주고 싶어서 애가 탔다"며 "현수막을 다는 날 비가 많이 왔다. 현수막 달고 울었다"고 했다.

이어 "한명 한명 다 떼게요. 다 떼서 가족 품으로 보내주게요"라며 "오늘 생존자 아이가 와서 영인이가 혁규를 꼭 안고 있었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다 돌아올 거다"고 덧붙였다.

그는 "착한 마음, 고운 마음이 모여서 9명을 다 찾게 될 것"이라며 "반드시 손 붙잡고 같이 갈게요. 감사할 일도 축하할 일도 아니지만 최소한 거기에서 소수가 남지 않게끔, 마지막에 다 찾을 수 있게끔 힘을 모아서 마지막까지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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