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99개국을 강타한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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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SOMWARE
An IT researchers shows on a giant screen a computer infected by a ransomware at the LHS (High Security Laboratory) of the INRIA (National Institute for Research in Computer Science and Automation) in Rennes, on November 3, 2016.Paradise where computer viruses blossom under the watchful eye of scientists, the Laboratory of high security (LHS-PEC) of Rennes is a small fortress from where emerge the first studies on the 'ransomwares', those digital brigands which Dominate the malware market. / AFP | DAMIEN MEYER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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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99개국을 강타한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병원에 공격이 집중된 영국에서는 정부가 악성프로그램 공격 배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앰버 러드 영국 내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일으킨 랜섬웨어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배후를 밝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국은 국가의료서비스(NHS) 산하 최소 16개 병원 등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현재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은 바이러스 공격의 원천지를 파악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사이버보안센터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RIA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같은 날 지역 은행들을 겨냥한 랜섬웨어 프로그램을 발견해 적절한 조치로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대형 국영 은행 스베르방크도 랜섬웨어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러시아 내무부의 컴퓨터 1000여대도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바리에서 개최된 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13일 공식적인 성명이 발표되기 전 로이터통신에 공개된 초안에 따르면 G7 재무장관들은 "사이버 공격은 우리 경제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적절한 경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랜섬웨어의 공격에서 한국도 피해가지 못했다. 13일 서울 지역 한 대학병원에서도 랜섬웨어 감염 의심 현상이 발생했다.

'몸값(Ransom)' 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인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든 뒤 금전을 요구하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이다. 12일부터 주말 내내 영국·러시아·이탈리아·멕시코 등에서 동시다발적 공격이 발생했다.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에 접근, 중요 파일을 암호한 뒤 이것을 푸는 대가로 최대 600달러(68만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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