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 객실부서 나흘 연속 유골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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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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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에서 수거한 진흙 등을 담아둔 포대에서 유실물을 확인하던 중 처음으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12일 오전 11시15분께 세월호 선체 4층 중간구역 (4-6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작은 크기의 뼈 1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포대에 담겨있는 펄 등의 지장물을 5㎜ 크기의 체로 걸러 유실물 등을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작은 뼈가 체에 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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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포대에 있는 지장물을 체로 걸러내는 작업 결과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는 발견됐지만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는 처음이다"며 "크기는 10㎝보다 작은 등 육안으로 뼈인 것은 확인이 가능하지만 크기가 작은 편이다"고 말했다.

현장수습본부 신원확인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전문가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8시55분께 세월호 4층 선미 좌현(4-11 구역)에서 뼈조각 2점을 발견했다.

해당 뼈조각이 발견된 곳은 다수의 뼈조각이 발견된 여자 화장실 부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본부는 뼛조각을 수습하는 대로 신원 확인을 위한 DNA 대조 작업을 국과수 본원에 요청할 계획이다.

세월호 선미 좌현 4-11구역은 단원고 학생 8명이 머물던 객실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이 곳에서 다수의 뼈조각이 발견됐다. 해당 뼈조각은 청바지 안에 담긴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본부 등는 지난 12일 발견된 다수의 유해가 여학생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시신 형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 수습본부 관계자는 "바지 안에 담겨 흩어지지 않은 상태로 유골이 발견된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시신 형태로 나온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정확한 감식을 위하 어제 유해를 국과수에 보냈다"며 "객실 자체가 여학생들이 묵었던 객실이다고 보니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과 11일에도 사람 뼈로 보이는 뼛조각이 발견됐다. 10일 오전 8시10분에는 세월호 선체 수색 중 처음으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2점을 발견, 국과수 본원에 DNA 분석작업 등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11일엔 오전 10시30분쯤 세월호 선체 수색 중 4층 선미 좌현쪽(4-11 구역)에서 뼈 1점을 발견했고 미수습자인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의 가방도 나왔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도 "뼈를 보고는 남성인지 여성인지 알 수는 없는 만큼 DNA 결과가 나와야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학생들이 있었던 곳이고 미수습자 여학생들도 그 부근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해당 유해를) 여학생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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