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겪는 여성이 머리를 감다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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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스북 유저의 포스팅 하나가 정신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려주었다.

케이틀린 메리 토드는 우울증을 겪는 17세 여성이다. 토드는 지난 일요일, 머리를 빗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과 함께 토드는 “나는 오늘 머리를 빗었어요”라고 적었다.

머리를 빗는 건, 그리 특별할 게 없는 일일 것이다. 누구나 매일 머리를 빗을 거라 생각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토드에게 이것은 매우 큰 성취였다. 그녀는 약 4주 만에 처음으로 빗을 사용해 머리를 빗었다.

“뭉친 머리가 완전 엉켜있었어요. 빗질을 할 때마다 끊어지기도 했죠. 머리를 감고 씻다가 눈물을 흘렸어요. 내 손으로 머리를 감는 게 어떤 느낌인지도 잊고 있었던 거예요.”


토드는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정신 건강이 사람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는지에 대해 말했다. 또한 그들을 살피는 방식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우울증은 전혀 아름답지 않아요. 우울증은 위생적으로도 나빠요. 우울증은 설겆이를 안한 그릇 같은 거예요. 너무 많이 누워 있어서 몸이 아프기도 해요.”

“만약 친구나 가족이 청소를 하는 걸 어려워하거나,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힘들어하고, 그들 자신을 잘 챙기지 않는다고 해도 너무 모질게 대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해 그들이 이야기한다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주세요.”

또한 토드는 “우리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죠? 난 오늘 머리를 빗었어요.”

토드가 겪었던 고통은 그녀만의 특별한 고통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3억 명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극심한 에너지 소진과 피로를 느낀다. 머리를 빗는 것 같은 단순한 일상생활도 이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허프포스트US의 'This Teen’s Powerful Post Shows How Depression Can Be Crippling'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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