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시집(?)이 노르웨이에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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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POETRY
US President Donald Trump (C) holds a copy of the poem 'The Snake' prior to reciting the rhyming verses during a 'Make America Great Again' rally in Harrisburg, PA, April 29, 2017, marking his 100th day in office. / AFP PHOTO / JIM WATSON (Photo credit should read JIM WATSON/AFP/Getty Images) | JIM WATSO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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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을 할 줄 안다…가장 좋은 어휘를 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젠가, 특유의 과장된 말투로 이렇게 자기 자랑을 늘어놓은 적이 있다.

이제 이 주옥같은(?) 발언들을 시집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한데 묶은 시집이 노르웨이에서 출간돼 화제라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rump poetry
제목은 '시를 다시 위대하게'

책을 펴낸 크리스 펠트는 노르웨이 일간 아프텐포스텐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현실보다는 시와 소설에 더 가깝다"고 진단했다.

잡지 편집장 출신으로 현재 작가인 펠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유세 때 생각이나 준비없이 말을 함부로 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오싹해진다"고 덧붙였다.

펠트는 시집을 내기 위해 트럼트 대통령의 연설, 인터뷰, 책 등을 활용했고, 대통령의 말은 왜곡없이 그대로 인용했다. 시집의 제목은 '시를 다시 위대하게'이다. 선거 구호이자 취임 일성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풍자했다.

AFP통신은 시 한편을 소개했다.

"I have said(내가 말했어)

if Ivanka(만약 이방카가)

were not my daughter(내 딸이 아니라면),

perhaps(아마도)

I would be dating her(난 그녀와 데이트하고 있을 텐데)"

펠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끔찍하게 마초적이고 한심하며, 혼란스럽다. 하지만 그의 말을 끊어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다른 측면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펠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시처럼 읽다보면 "심한 절망이나 불안, 그리고 아마도 열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출판사 측은 초판 2000부를 찍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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