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퍼스트 레이디 브리짓 트로뉴는 '마담 마크롱'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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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ITTE TROGNEUX
PARIS, FRANCE - APRIL 23: Founder and Leader of the political movement 'En Marche !' and presidential candidate Emmanuel Macron (R), with his wife Brigitte Trogneux (L), addresses activists after the announcement of the French presidential Election results on April 23, 2017 in Paris, France. According to projected results, founder and leader of the political movement 'En Marche !' Emmanuel Macron has received the most votes with National Front Party leader Marine Le Pen in second place, meaning | Vincent Isore/IP3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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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의 대선 승리로 프랑스는 새로운 퍼스트 레이디 브리짓 트로뉴를 맞이하게 되었다.

트로뉴는 늘 마크롱의 곁을 지켰고, 마크롱은 트로뉴가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친구이며 자신의 성공의 필수적 부분이라고 말했다. 매체에서는 부부의 나이 차이에만 관심을 가졌지만(트로뉴는 64세, 마크롱은 39세다), 트로뉴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행정에 깊이 관여하는 퍼스트 레이디가 될 가능성이 있다.

공식 정부 직책을 맡을지도 모른다.

brigitte trogneux

프랑스는 퍼스트 레이디에게 사무실과 직원을 제공하는 미국처럼 역할을 맡기지는 않는 편이지만, 마크롱은 트로뉴가 공식적 역할을 할 거라고 언급했다.

마크롱은 지지자들에게 “만약 내가 당선되면, 아니, 미안하다, 우리가 당선되면, 그녀 역시 역할과 자리를 맡을 것이다.”고 4월에 말했다고 더 로컬은 보도했다.

“뒤에 있거나, 숨어있거나, 트윗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내 옆에 있을 것이다. 언제나 내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포브스의 보도다.

트로뉴는 퍼스트 레이디로서 교육과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이슈들에게 집중할 계획이라고 작년에 파리 매치에 말했다.

brigitte trogneux

그녀는 성차별, 나이차별 편견에 도전하고 있다

트로뉴는 마크롱보다 24세 정도 연상이다. 매체는 이 사실에 굉장히 집착하지만, 나이 많은 남성이 젊은 여성과 결혼하는 것은 별로 화제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내 멜라니아보다 24세 정도 연상이다.

“만약 내가 아내보다 20살 더 많았다면, 아무도 이게 적절한 관계인지 묻지 않았을 것이다. 내 아내가 나보다 20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마크롱이 지난 달에 르 파리지앵에 한 말을 가디언에서 실었다.

그러나 트로뉴는 매체에서 붙인 모욕적인 별명들(‘프랑스의 퍼스트 할머니’, ‘갱년기 바비’ 등)에 아랑곳하지 않고 선거 운동 내내 마크롱의 옆을 지켰다. 연하의 남성과 사귀는 여성들에 대한 성차별과 연령차별 앞에서 트로뉴가 유세 중 무대에서 남편을 껴안는 것은 마치 저항의 행동처럼 느껴졌다.

brigitte trogneux

그녀는 교육자 출신이다

트로뉴는 2015년에 마크롱의 전업 고문이 되기 전까지 파리의 예수회 고등학교인 리세 생-루이 드 공자그에서 교사로 일했다.

그들이 프랑스 북부에서 1993년에 처음 만났을 때, 트로뉴는 마크롱의 고등학교 연극 교사였다. 당시 마크롱은 15세, 트로뉴는 세 아이를 둔 기혼자였다. 트로뉴는 결국 이혼하고 2007년에 마크롱과 결혼했다.

“우리는 같이 희곡을 썼고, 나는 이 소년의 명석함에 조금씩 조금씩 감탄하게 되었다. 교양있고 영리했다. 놀라웠다.” 트로뉴가 작년 다큐멘터리에서 밝혔다.

또한 프랑스 초콜릿 회사의 상속인이기도 하다고 BBC는 밝혔다.

brigitte trogneux

트로뉴는 마크롱이 가장 신뢰하는 고문 중 하나다.

마크롱은 4월에 1차 투표에서 승리한 뒤 “그녀가 없다면 나는 내가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마크롱이 고등학생일 때 트로뉴가 연극 교사였듯, 트로뉴는 유세 기간 동안 무대에서의 행동에 대해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소리가 떨어져. 목소리를 높여야 해.” 연설 리허설 중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또한 마크롱에게 젠더 평등 이슈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한 것도 트로뉴라고 BBC는 말한다. 마크롱은 올해 앙 마르슈! 총선 후보 절반은 여성이 될 거라고 약속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Meet France’s New First Lady, Brigitte Trogneux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