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자기 잘못을 절대로 인정하지 못하는 과학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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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은 남자의 정력을 결정하는 힘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뇌와 테스토스테론 관계에 대한 새 연구를 보면 커플들이 섹스를 덜 하는 이유가 다름 아닌 테스토스테론에 있을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결론도 가능하다.

'심리학 과학'에 조만간 실릴 이 연구는 칼텍과 와튼스쿨, 웨스턴대학교 그리고 ZRT 연구소의 공동 연구팀이 주관했다.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이 남성의 사고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는데, 쉽게 말해서 무슨 일에 대응하기 전에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fingers ear

연구팀은 243명의 남성 연구대상을 나눠 일부에게는 바르는 테스토스테론 젤을 주고 나머지에는 플라세보 젤을 줬다. 그리고 간단한 듯싶지만 생각이 약간 요구되는 수학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실험을 시행했다.

연구자 중의 하나인 칼텍의 콜린 카메러는 성명을 통해 "테스토스테론을 사용한 그룹은 머리에 처음 떠오른 답이 틀리기 쉬운 수수께끼 류의 문제에 더 즉흥적으로 답했다."라며 "테스토스테론이 뇌의 사고능력을 제한하는 것이든지 아니면 '내 직감이 무조건 옳다'는 식의 자신감 상승 역할을 하는 것이든지, 둘 중의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기의 직감이 옳다는 착각이 관계를 망칠 수 있다.

연구에서도 지적하지만, 싸움이나 짝짓기 같은 경쟁적인 상황에서 테스토스테론이 상승하여 순간적인 반응을 가능케 하는 데는 진화론적인 배경이 있다. 그러나 21세기인 지금, 누가 쓰레기를 내다 버릴 차례냐를 다투는 그런 상황에선 그 실용성이 의심된다.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이 뇌에 미치는 효과는 심사숙고 대신 근사치적이고 빠른 사고력을 가능케 한 일종의 진화론적 잔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관점이 틀렸다는 지적을 받은 남성이 -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승한 여성도 마찬가지일 듯 - 자기 잘못을 인정 못하는 것은 생물학적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고 방안이 없는 건 아니다. 과학으로 대처하면 된다.

오프라 매거진에 의하면 화를 진정시키는 좋은 방법은 우선 앉는 거다. 왜냐면 몸은 선 자세를 공격성과 연관한다. 앉을 경우 느긋한 반응 태세가 되며 스트레스성 호르몬도 내려간다.

물론 모든 것에 동의하게 될 거라고 보장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무조건 싸우기보다는 왜 싸우는지를 고려할 수 있는 시간은 벌 수 있을 거다. 그리고 잘 생각해보라. 쓰레기를 두 번 연속 버렸다고 그리 큰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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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