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은 다소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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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월10일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 대통령 비서실상, 국정원장 내정자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총리 내정자에 대해 "이 내정자는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 활동으로 호평받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장에 내정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에 대해 "국정원 개혁 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내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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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하며 "젊지만 국회와 당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며 안정감과 균형감을 두루 겸비한 적임자, 소통하는 청와대를 만드려는 제 의지"라고 말했다.

이처럼 내정자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광경은 무척 이례적으로 느껴진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하기에 대변인 없이 대통령이 설명했지만,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는 상식적인 모습이 기존 정부와 대비된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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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그동안 '불통' 논란에 시달리며 사실상 없다시피 했던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역시 취임 첫날부터 나왔다.

인선 직후 이낙연 전남지사는 기자들과의 문답시간에서 "저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당의 대변인을 했었고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당선자 시절에 대변인을 했다"며 "대변인이란 것이 자신의 소신을 감추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당시 같은 대통령 후보를 모셨던 입장이어서 철학의 차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른 내정자들도 기자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임종석 비서실장 역시 질의응답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성심으로 모시되 '예스맨'이 되지는 않겠다"며 "(문 대통령에게) 직언하고 격의 없이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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