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혐의자가 자기의 페니스를 증거물로 제시하고자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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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플로리다주의 한 남자가 법정에서 자기 페니스를 증거물로 제시하고자 하고 있다. 여인이 질식사로 죽은 것은 오랄 섹스 도중의 실수였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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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워드 카운티 경찰은 65세 리처드 헨리 패터슨을 2015년 11월에 2급 살인죄로 체포했다. 4개월 동안 사귀던 여자친구 프란치스카 마르키네즈(60)를 살해한 혐의였다.

패터슨은 이미 마르키네즈를 질식사로 죽였다고 시인한 바 있는데, 그 정황은 안 밝힌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 패터슨의 변호인 켄 파도위츠는 여성의 죽음은 사고였다며, 오랄 섹스를 하다가 질식한 거라고 해명에 나섰다.

그는 또 여성의 죽음이 오랄 섹스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질식 현상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전 감시관의 증언이 입증할 거라며 관련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SunSentinel에 의하면 파도위츠가 판사에 이런 조치를 호소하는 이유는 패터슨이 자기 페니스를 배심원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사고론' 주장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변호인은 피해자의 죽음이 어른들 사이의 합의한 성행위 도중에 발생한 사고였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키네즈의 죽음을 경찰이 처음 알게 된 것은 그녀의 이웃 덕분이었다. 마키네즈의 집에 들렀다가 문을 연 패터슨을 만난 이웃이 수상하다고 여겨 경찰에 고발한 거다.

패터슨은 마키네즈가 자고 있다고 이웃에게 둘러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침대에 엎드려 누운 마키네즈를 발견했다. Local10에 의하면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한 지 최하 8시간에서 24시간이 이미 지났다고 결론 내렸다.

형사팀은 거실 출입문에서 핏자국을 발견했다. 또 피와 정액이 묻은 티슈와 종이타올이 담긴 비닐 봉지도 주방에서 발견했다.

피해자의 손가락에도 피가 남아있었는데 누군가 그 흔적을 없애려고 한 거로 보였다.

구속영장에 의하면 피해자의 시체가 발견된 날 패터슨은 자기 딸에게 애매한 문자를 보냈다.

SunSentinel에 의하면 그는 "네 아빠가 정말로 몹쓸 짓을 어젯밤에 했다. 정말로 미안하다."라는 글을 보냈다.

부검 결과 마르키네즈의 목 부위에는 아무 멍이나 외상이 없었다. 다만 피해자를 발견한 시점이 사망한 지 꽤 됐었다며 부패 현상의 일부로 멍 자국이 흐릿해졌다면 확인이 어렵다고 주의했다.

파도위츠는 "패터슨씨가 그녀를 질식하게 했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손으로 목 졸라 죽였다고 한 적은 없다."라며 의뢰인의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또 페니스가 증거로 채택되지 않을 경우, 패터슨의 페니스에 붙은 점을 증거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형사전문변호사 스테파니 레그로스-윌리스는 파도위츠의 제안을 "전례가 없는 엉터리" 전략이라면서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녀는 허프포스트에 "괴상한 전략이지만 부검에서 멍이나 외상을 못 발견한 사실을 감안하면 패터슨의 변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고 이메일로 설명했다. 하지만 배심원들이 이런 변호 전략을 어떻게 여길지가 관건이다.

레그로스-윌리스는 이런 전략이 패터슨에게 불리하지 않으려면 배심원 선정과정에서 피고 측 변호사의 특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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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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