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진화 중 순직한 조병준씨 영결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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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 산불진화 중 순직한 고(故) 조병준 검사관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10시에 전북 전주 삼성문화장례원에서 가족들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이날 추도사를 맡은 직장 동료는 “왜 당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웃고 있는 저 영정만이 우리의 마음을 찢어지게만 한단 말입니까”라며 눈물을 머금고 추도사를 이어갔다. 이어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이곳에서 남아 있는 많은 사람들은 당신의 이름을 그리워하고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라며 추도사를 마쳤다.



이후 사회자의 조전 낭독이 끝나고 유족과 조문객들이 헌화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조씨의 아내와 딸은 떨리는 손을 서로 붙잡고 천천히 영정사진이 있는 단상으로 향했다. 아직 아빠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이들은 영정을 보는 순간 다시 울음을 터트렸다. 뒤따라오던 조씨의 어머니도 단상위에 주저앉은 채 “아들아, 보고 싶다. 어디 갔어”라며 통곡했다.

이날 영결식은 그의 아내와 외동딸 등 가족들을 비롯해 신원섭 산림청장, 직장 동료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청장장으로 거행됐다. 조씨의 운구차는 조씨의 근무지였던 익산 항공관리소와 자택을 돌고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안장식은 이날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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