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 단장이 한밤에 전격 사임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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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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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PK(부산·경남) 패륜집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문용식 '가짜뉴스대책단' 단장이 7일 전격 사임했다.

문 후보측은 이날 밤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문을 보내 "문 단장이 가짜뉴스대책단장직을 자진해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문 단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각 PK 바닥 민심입니다. 패륜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문 단장의 사임은 5·9 장미대선이 사실상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이번 발언을 빌미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측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PK 민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이를 조속히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한국당이 이날 문 단장의 발언에 대해 "자기들을 지지 안 한다고 영남 전체를 패륜집단으로 몰아가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 "아주 못된 X"이라고 맹비난하며 여론전을 폈다.

문 단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임 소식을 전하며 "한국당이 제 글을 왜곡해 PK 패륜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억지"라며 "제가 글을 쓴 것은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며 용돈 한푼 안주고 26년동안 집에도 못오게 한 홍 후보와 한국당을 거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단장은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미 수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은 이것을 마치 유권자에 대해 말한 것처럼 비틀어서 공격하고 있다"면서 "장인·장모도 부모인데 장인을 이렇게 구박하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니는 이런 후보를 패륜이 아니라 효자라고 해야 하느냐"라고 말했다.

문 단장은 "상식적으로 제가 유권자에게 패륜이라는 말을 하겠느냐. 선거가 끝날 무렵이 되니 사소한 말꼬투리를 트집잡아 국민을 이간질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급박한 시기에 저 개인의 억울함을 설명할 여유가 없다. 본의 아니게 우리당과 후보에 대한 공격의 빌미를 주게 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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