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아들들이 사냥한 동물을 자랑하는 사진으로 비난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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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들이 짐바브웨에서 사냥한 뒤 남긴 인증샷이 논란이 되고 있다 | 뉴스1/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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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이 사냥한 동물의 사체를 들고 자랑하는 사진이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서 뭇 미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짐바브웨에서 죽은 치타와 물소 등을 장식물로 찍은 이 사진들은 지난 2010년 촬영된 것이지만, 최근 트럼프 주니어가 '지구의날'에도 사냥을 즐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차 논란이 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역겹다. 이들은 동물들을 죽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생명을 살해한다"며 "이것이 우리의 퍼스트 패밀리(대통령 일가를 지칭)인가?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힐난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지구 종말 때의 퍼스트 패밀리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이 나라가 이렇게나 빠르게 추락하다니 부끄럽다"고 화답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스캇 시트론은 4일 뉴욕타임스(NYT)에 독자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가 지구의날 몬태나에서 프레리 도그(다람쥐과의 작은 포유류)들을 사냥했다고 한다"며 "프레리 도그 포획은 먹기 위함이 아니라 재미를 위해서일 수밖에 없다. 이 사람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유세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들이 "사냥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정헌법 2조의 총기 소유권을 강조하며 "내 아들들은 명사수다. 정말 잘 쏜다. 그들은 (사냥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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