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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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들이 최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황 권한대행 역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인이 확정되는 즉시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지만 사표 수리 여부는 새 대통령이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7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은 최근 황 권한대행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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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지만 대선 당일인 9일을 마지막으로 면직 처리될 전망이다. 다만 한 비서실장은 업무 인수인계 등을 이유로 대선 다음날인 10일까지도 출근하는 것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권한대행 역시 대선 다음 날인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인을 결정하게 되면 새 대통령에게 곧바로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4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도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사의 표명은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 역시 황 권한대행의 사의 표명 직후 함께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황 권한대행 등의 사표 수리 여부는 새 대통령이 결정하게 되며 새 대통령이 후임 국무총리, 국무위원 인선 때까지 사표를 보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선이 끝나면 곧바로 내각을 구성해 국정에 나서야 하는 만큼 사표 수리로 국무총리 자리가 '공석'이 되면 후임 국무총리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때까지 국정 운영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국무위원 임명제청권이 국무총리에게 있는 만큼 신임 국무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후임 국무위원 인선 역시 늦어지게 된다.

황 권한대행 역시 이를 염두에 둔 듯 오찬 간담회 당시 "준비 기간 없이 다음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상당한 정도의 국정 공백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차기 당선인의 의견이 계시면 그것을 감안해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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