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슈너의 가족회사가 중국에서 투자를 유치하면서 한 말이 논란이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KUSHNER
Jared Kushner and Ivanka Trump make their way across the South Lawn to board Marine One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on May 4, 2017. The two are travelling with US President Donald Trump to New York, NY. / AFP PHOTO / MANDEL NGAN (Photo credit should read MANDEL NGAN/AFP/Getty Images) | MANDEL NGAN via Getty Images
인쇄

"쿠슈너가(家)는 난민 지위로 미국에 와서 열심히 일해 크게 벌었다. 쿠슈너에 투자한다면 당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의 여동생 니콜 쿠슈너 메이어가 중국 베이징 부호들 앞에서 한 연설 내용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베이징 리츠칼튼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연설은 '쿠슈너 컴퍼니즈'가 진행 중인 뉴저지 초호화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하라는 내용이었다. 총 1476세대 규모 아파트에 반려견을 위한 의료 센터까지 갖춘 1억 5000만달러(1704억 7500만원) 규모의 프로젝트는 이르면 내년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쿠슈너 컴퍼니즈'의 이같은 사업 활동은 트럼프를 둘러싸고 여러차례 제기된 이해충돌 논란의 또다른 불씨를 당기고 있다. 미-중 관계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쿠슈너 고문 가족이 중국에서 사적 이익을 위해 투자 유치를 벌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쿠슈너 컴퍼니즈는 백여명의 중국 투자자들이 모인 베이징 연설에서 부동산 투자로 투자이민비자(EB-5)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중국인 투자자에 나눠준 팸플릿에는 "50만 달러(5억 6800만원)를 투자해 미국으로 이민와라"란 문구까지 적혀있었다. 또 조기에 투자해야지만 미국 의회가 프로그램 규정을 바꾸기 전에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직전에도 쿠슈너 가족 소유 빌딩에 중국 안방보험이 투자하려는 것이 이해 충돌 논란으로 취소된 적이 있었다. 쿠슈너는 백악관 고문을 맡기위해 지난 1월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사적 이해관계와 공적 업무가 여전히 분리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WP는 이번 투자 유치 행사는 (쿠슈너가의) 회사가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관계라는 걸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윤리 법률 자문을 맡았던 리차드 패인터는 "놀라울 정도로 멍청하고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