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의 특혜 의혹을 둘러싼 설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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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산불 피해 이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강원 강릉시 성산면 성산초등학교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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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이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 직접 해명을 재차 촉구했다.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후보 아들의 파슨스스쿨 동료의 증언까지 나오면서 아들의 부정채용 특혜 의혹이 재 점화되자 이번에는 전략을 바꿔 아들의 파슨스스쿨 룸메이트를 내세웠다"며 "하지만 룸메이트의 발언은 오히려 문 후보의 아들이 동영상 전문가로 고용정보원에 입사한 게 아니므로 입사도 휴직도 특혜라는 사실만을 확인해주었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문준용씨 본인이 나서면 간단히 해결될 일인데, 본인이 해명하지 않고 엉뚱한 사람들이 동원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 앞에 서서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은 준용 씨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색어 등을 조작한 혐의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측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지난 2008년 9월부터 2년 가까이 준용씨와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니며 가까운 사이였다는 동료가 밝혔다며 육성 증언을 공개했다.

육성 녹음 파일에서 그 동료는 "(준용씨가) '아빠(문 후보)가 이야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거 같다",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거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준용씨의 파슨스스쿨 대학원 동기인 문상호씨는 국민의당이 공개한 녹음파일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은 자신이라고 강조하며 해당 증언은 '가짜 인터뷰'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측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상호씨가 국민의당이 공개한 음성변조 된 동료 인터뷰가 가짜라는 것을 입증하는 증언을 이메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문상호씨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국민의당이 증언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일치하는 인물은 한명밖에 없다"며 "그게 저인데, 저는 인터뷰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에서 공개한 육성의 주인공은) 파슨스에서 2008년 9월부터 2년동안 함께했으며,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분이라고 한다. 또 방송에 나온 목소리는 남성"이라며 "저희 학과에 2008년에 입학한 한국인은 총 6명으로 이 중 남자는 저와 준용씨, 그리고 A씨인데 A씨는 도중에 휴학해 저희와 2년간 함께하지 않았으며 현재 미국 거주 중이고 나머지 여학우 세명은 모두 미국에 거주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문 후보측은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김성호 수석 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 인터뷰에 등장하는 신원 불상의 인사 등 3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문 후보측은 이날 오후 문상호씨의 증언을 첨부자료로 추가로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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