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문재인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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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안산을 찾아 “세월호 7시간 봉인된 기록을 압도적 정권교체를 통해 민심의 힘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6일 오후 4시 경기도 안산 중앙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세월호 7시간 기록을 황교안 권한대행이 봉인해 무려 30년 동안 열어볼 수 없게 만들었다. 세월호의 진실을 30년 동안 가둬놓자는 것 아니겠느냐”며 “세월호의 아이들은 우리 안산의 이웃이고 안산의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해서 민심의 힘으로 공개해야 한다. 국회의 3분의 2가 찬성하면 공개할 수 있다”며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도 압도적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어르신들은 아들 딸들에게 문재인을 뽑으라고 해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젊은이들에게는 “부모님과 할머니·할아버지 등을 설득해 달라는 임무를 부여해도 되겠느냐”고 말하며 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이날 문재인 후보의 유세에 앞서 안산 시민들 앞에 나선 전해철 의원은 “세월호 특별조사위 위원장으로서 세월호의 인양 지연이 문 후보 탓이라는 허위 가짜 뉴스에 가장 분노했다”며 “(세월호 인양에)가장 노력했던 것이 문재인 후보라는 것을 안산 시민 여러분들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SBS 사장과 보도본부장 등이 사과했음에도 이것을 기화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등이 언론탄압 등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안산 시민 여러분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순실 게이트 때 이름을 날렸던 안민석 의원도 함께 자리해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진실을 숨기지 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추적한 기록을 책으로 냈는데 이번에 영화화가 결정됐다. 안민석 역할로 장동건과 한석규가 싸우고 있다”고 말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낸 뒤, “행인 역에 100명 이상이 필요한데 이 역을 안산 시민들이 해달라. 세월호 아이들의 슬픔과 분노를 담아 3년간의 외롭고 무서운 시간을 아이들이 동행해 줘서 제가 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안 의원은 “40%, 45% (지지율) 당선 가지고는 (세월호 기록)봉인을 공개 못한다. 안산 시민들이 앞장서 달라”고 덧붙이며 문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국정농단 청문회 당시 청와대에 비아그라 등의 의약품이 반입된 사실을 폭로한 김상희 의원도 유세에 합류해, “그동안 국민들이 눈물을 많이 흘렸지만 우리 안산 시민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눈물을 흘렸다. 이제 그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산 유세는 1만5000명(주최쪽 추산)이 모였으며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문 후보는 6일 인천, 안산, 강남 코엑스, 홍대 등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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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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