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 마지막 유세를 '광화문 광장'에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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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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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정권교체 열망’을 외쳐 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선 투표일 전날인 8일 마지막 집중유세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갖기로 했다고 6일 민주당이 밝혔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 선포식’도 함께 할 예정이다.

전병헌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6일 기자들에게 “마지막 집중유세는 촛불과 소통과 개혁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에서 할 예정이다. 동서남북에서 모인 통합의 열망을 잘 어울러,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 선포식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비롯해 당 선대위 유세단은 8일 오전부터 전국 각 지역에서 광폭 유세를 벌이며 훑고 올라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결한다는 목표다.

지난 4월 17일 아침 대구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일정을 시작하며 ‘국민 통합’ 의지를 드러냈던 문 후보가, 어디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마무리지을 지를 두고도 일찍부터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 후보는 부산에서 마무리지었다. 광화문 광장, 대구에서 다시 마무리짓는 방안 등이 논의됐으나, 최종적으로 촛불로 상징되는 광화문 광장에서 최종 집중유세를 펼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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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월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문재인 후보의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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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문재인 후보. ⓒ뉴스1/문재인 측 제공

광화문 집중유세를 마친 문 후보는 강남으로 이동해 마지막 공개 일정을 마무리짓는다.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정권 교체의 열망을 흡수하고 인정받는 과제를 통해 골고루 지지받는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당세가 약한 강남 지역에서 마무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가 후보가 투표 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마지막 일정이 될 전망이다.

적극적인 사전투표캠페인을 펼쳐 온 민주당은 이제 9일 투표 캠페인인 ‘5.9.8까지 투대문’ 캠페인으로 전환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5월9일 8시까지 마지막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자는 전략이다. 전 전략본부장은 “사전투표를 해주셨던 분들이 이제 ‘투대문 캠페인’에 이어 ‘5.9.8까지 투대문’ 캠페인의 전대 역할을 하셔서 주변 분들을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지지층을 독려했다.

민주당은 ‘서민과 더불어 민생 총력전’이라는 기조 아래 유세단 등이 전통시장과 골목 등을 방문하며 서민 정책을 널리 알리고 표를 호소할 방침이다. 여러 곳을 누비는 ‘기동유세’ 중에서도 “국민 교감 일정을 결합시켜” 감동을 주는 유세를 함께 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당장 6일 저녁 홍대에서 문화예술인 지지선언과 함께 문 후보가 직접 지지자들을 안아주는 ‘프리허그’ 행사가 예정돼 있다.

전 전략본부장은 “기권 방지 못지 않게 사표 방지 캠페인도 중요하다”며 “집권 가능성 있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정권 교체와 개혁의 열망과 기대가 실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을 겨냥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건 유권자들께서 더 잘 아실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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