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SBS '세월호 인양지연' 보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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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에스비에스(SBS)의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 보도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보도와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선후보 쪽이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고발 사건을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지검 공안2부는 선거법 위반 사건 전담부서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4일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이라며 김 장관과 부처 관계자들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었다. 또 에스비에스가 관련 보도를 삭제하고 사과 방송을 하도록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쪽이 압력을 가했다며 형법상 강요 혐의도 고발장에 함께 적시했다. 검찰은 이런 내용을 검토해,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가릴 방침이다.

앞서 에스비에스는 2일 저녁 '8 뉴스'에서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 발언을 인용해, 해수부가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며 문재인 후보 쪽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쪽은 “언론사와 해당 공무원에게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에스비에스는 기사를 삭제하고 세월호 유가족과 문 후보 쪽에 사과했으며, 해수부도 자체 조사를 통해 ‘보도에 나온 직원은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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