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은 안철수 지지율 낮은 이유가 '여론조사에 적극 응하지 않아서'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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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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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6일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안철수 지지자들이 조사에 적극 응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샤이 안철수' 이론을 제기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이틀만에 '그래도 안철수다'라고 민심이 확 돌아섰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전국 어디서나 '왜 내 주위엔 문재인 찍겠다는 사람이 없건만 안철수 지지도가 생각보다 낮게 나오냐'고 묻는다"며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봤냐고 역질문을 하면 대부분 '없었다'고 한다. 전화를 받더라도 '6~7분간 계속되는 설문 중간에 끊어 버렸다'고 실토한다"고 적었다.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30%대를 넘어선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사전투표율이 그렇게 높게 나온 것은 안철수-문재인 양강 구도가 팽팽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영남과 호남의 사전투표율 차이는 영남의 경우 '홍찍문' 갈등이며 호남에서는 '안찍안'이 나타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국 어디서나, 특히 호남에서도 바닥 민심은 안철수"라며 "이제 비호남권에서도 호남의 안철수 지지도를 확인했기에 '안찍안'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 측은 지지율이 한 자릿수이던 지난 2월에도 '샤이 안철수' 이론을 제기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나타났던 '샤이 트럼프' 현상과의 유사점은 거의 없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샤이 ㅇㅇㅇ' 현상의 핵심은 지지자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드러내길 꺼려한다는 것인데, 안 후보 지지자들이 굳이 지지의사를 숨겨야 할 마땅한 이유를 찾기는 어렵기 때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대표적인 뻥 정치"라며 "샤이 층이 15%씩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과거에도 샤이 층이 있더라도 5∼7% 정도였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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