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가 홍준표를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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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국무총리(JP)가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혔다.

보수 결집에 나선 홍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중구 김 전 총리 자택을 찾아 약 25분간 정국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홍 후보가 김 전 총리를 만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달만이다.

김 전 총리는 홍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같은 얼굴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는 김 전 총리에게 "민심이 많이 돌아와 한국당 지지율도 25%에 육박하고 있다"며 "(JP)총재님만 도와주면 저희들이 될 수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민심이 돌아왔으니 김 전 총리의 영향력이 큰 충청지역의 표심이 도와주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김 전 총리는 "나야 마음껏 돕는다. 잘해주면 되지"라고 화답했다.

또한 "(홍 후보의) 얼굴을 보면 티(하자)가 없는 맑은 얼굴이다. 다른 사람은 티가 있다"고 홍 후보를 칭찬했다.

김 전 총리는 홍 후보에게 "난 대통령이 안 될 사람은 안 만난다"며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총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어떤 점이 좋아서 지지자들이 모여있느냐"고 질문했고 홍 후보는 "정권교체 프레임이라고 하는데 정권교체는 이미 끝났고 민심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가 문 후보의 높은 지지율을 언급하자 홍 후보는 "좌파들이 열심히 응답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여론조사 수치가 나오는 것"이라며 "제대로 하려면 지금 지지율에 0.7을 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는 "뭘 봐도 문 후보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홍 후보는 "총재님이 도와주면 제가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김 전 총리 측 인사는 '홍 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몸이 불편해서 지지하지 못해 미안해서 격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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