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 딸 성희롱 피해에 "미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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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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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5일 전날 홍대입구 유세 과정에서 딸 유담 씨에게 일어난 성희롱 논란과 관련 "아빠로서 미안했고, 가슴이 아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과천 서울랜드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전체의 절반이 여성인데 (이번 문제는)제 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성에 대해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앞으로 엄정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탈당 사태 이후 여론이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원래 여론조사는 안 믿었다"며 "바닥 (민심)분위기는 괜찮았는데 최근 며칠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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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지막 주말 유세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을 잘 할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얘기하겠다"며 "하루에 한두 번 정도는 정책과 관련된 홍보도 하고, 이제는 전국을 다닐수는 없어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대구, 경북 그리고 대전을 못 가봐 가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남은 기간 보수층 유권자를 공략할 방법에 대해서는 "저는 보수 유권자가 조금만 더 오래 생각하면 절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안 찍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홍 후보는 재판을 받아 실형이 나오면 대통령을 그만둬야 할 사람으로 대한민국의 수치고, 보수의 수치다. 보수층이 홍 후보를 찍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저와 바른정당이 개혁보수의 노선을 지키고 중심을 잡고 나간다면서 이번 대선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한국당은 반드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보수가 결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며칠 (유세를)다니면 젊은 분들께서 '어디가서 보수라고 얘기할 때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해달라'라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며 "저희들(바른정당)이 보수의 개혁 가치를 지키는게 제일 중요하다. 그런 점을 뒤집어 생각하면 한국당은 소멸되는게 역사의 정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세 과정에서 태릉에서 왔다고 밝힌 22세의 한 청년은 유 후보의 팬임을 밝히면서 바른정당의 색깔인 하늘색과 유 후보의 기호인 4번을 뜻하는 종이학 400마리를 접어 직접 유 후보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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