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이 마린 르펜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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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유력 대선 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4일(현지시간) 라이벌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후보를 고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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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측은 르펜 후보가 전날 TV 토론에서 "마크롱이 바하마에 해외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점을 문제 삼았다. 르펜 후보는 당시 "나는 당신이 바하마에 해외 계좌를 가졌다는 것을 우리가 밝혀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마크롱은 이를 '명예훼손'이라고 받아쳤다.

파리 검찰은 마크롱 측의 고발에 따라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선 캠프 관계자는 "이런 가짜 정보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일 치러질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는 중도 성향의 마크롱과 극우 성향의 르펜이 맞붙는다. 전날 공개된 프랑스 정치연구소(Cevipof)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크롱은 59%의 지지율로 르펜을 20%p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