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하나뿐인 14살 포수가 도루 주자를 견제하는 방법(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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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4일, 트위터에 소개된 중학교 야구선수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을 공개한 트위터 유저는 미국 내 어느 고등학교 야구팀의 코치였다. 그는 이 소년이 미국 테네시 주 코너스빌 중학교 야구부의 포수라고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이 포수는 투수의 공을 받자마자 2루로 공을 던졌다. 도루를 시도한 주자를 견제하려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포수는 팔이 하나뿐이다. 그는 어떻게 공을 받자마자, 바로 던진 것일까.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이 영상을 많은 사람이 수차례에 걸쳐 돌려보았다.

one armed 14 year old catcher

이 소년의 이름은 루크 테리. 올해 14살이다. 트래비스 홀랜드의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자, 테네시 주 현지 언론인 ‘테네시언’이 루크 테리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나누었다. 보도에 따르면, 루크 테리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수차례의 수술을 받았고 결국 오른쪽 팔을 절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팔이 하나 밖에 없어도 지금 루크 테리는 자신의 팀에서 선발 포수이자 3번타자를 맡고 있다.

“저는 팔이 하나 뿐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들은 제가 다른 이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제가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나아가기를 원해요.”

루크와 같은 팀 선수들은 테리에 대해 “누구보다도 정말 빠른 선수”라고 말했다. 루크의 엄마인 다나 테리는 “루크는 장애를 가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크는 장애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요. 나도 루크를 다른 야구선수와 다르게 보지 않습니다. 그는 그냥 야구선수에요.”

포수인 루크는 미트로 공을 받은 후, 공을 살짝 공중에 띄우고 그사이 재빨리 미트를 벗어 공을 잡아 다시 투수에게 던지거나, 도루 주자를 견제한다.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보통 노력이 아니고서는 가능하지 않는 플레이다.

여러 보도를 통해 루크 테리를 알게 된 야구팬들은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인 짐 애보트를 떠올리고 있다. 1989년부터 199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투수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손이 하나 밖에 없었던 유일한 선수다.

jim abbott

그가 현역시절 11시즌을 보내면서 기록한 승수는 87승. 1993년 뉴욕 양키스의 투수였던 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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