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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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3일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사태 해결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진주 유세를 마친 뒤 거제로 이동해 9시10분께 거붕백병원에서 유가족 10여명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영표 위원장, 한정애·서형수·강병원 의원과 김병욱 의원 등이 함께했다. 또 이재명 성남시장도 참석했다.

문 후보는 "기본적으로 이 일은 삼성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본다"며 "삼성으로 하여금 적극적인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 사후 문책이나 보상 등을 하게끔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또 "거기에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다면 우리가 국회 환노위를 통해 제대로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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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노동자의날'인 지난 1일 오후 2시52분쯤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타워크레인 붐대(지지대)가 전도돼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 동생을 잃은 한 부상자가 슬픔을 토로했고, 문 후보는 "노동절이라는 것이 노동자들이 쉬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받고 축하받는 날인데, 삼성은 노동절을 휴가로 사용하면서 하청업체 비정규직들은 (그렇지 못했다)"며 "그 점이 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이렇게 돌아가신 분들 외에도 부상을 입은 분들도 계신데 그분들에 대한 치료와 함께 트라우마,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치유도 필요하다"며 "필요한 것은 환노위원들이 나서서, 삼성쪽에 당장 야단을 쳐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또 "저희가 끝까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책임을 지겠다"며 "저희가 다 해결해드리겠다고 약속할 순 없지만 해결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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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마도 이 문제가 끝나는 것은 결국은 새정부로 넘어가서이지 않겠냐"면서 비정규직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 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 면담에 함께한 홍영표 위원장 또한 "저희가 책임지고 삼성중공업이 이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인정하게 하면서 사태를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삼성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들을 안아주거나 다독이면서 위로를 건넸고, 약 40분간의 면담을 마친뒤에는 부상자 병동을 찾아 빠른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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