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에게 강성노조가 아니라는 말을 들은 서울대병원 노조가 반성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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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5월 3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5월 2일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한 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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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론에서 홍준표 후보는 진주의료원 폐쇄에 대해 “강성귀족노조라 닫은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대(병원) 노조(도 폐쇄할 건가?). 그 기준으로 하면 의료노조는 다 강성귀족이다”라고 반박하자, 홍준표 후보는 “서울대병원은 다르다. 그런 식으로 견강부회를 하니까 문제가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의 시각에서 서울대병원 노조는 강성노조가 아닌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노조는 5월 3일, 의료연대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4년간 국민을 위한 투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홍준표씨의 기대에 못 미치는 투쟁을 했었나보다. 서울대병원분회는 국민 앞에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더욱더 강고한 투쟁을 통해 하청ㆍ비정규직노동자와 함께 더욱 강한 노동조합, 시민과 노동자를 지킬 수 있는 강성 노동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홍준표씨가 연일 쏟아내는 거짓말과 억지에 대해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했지만, “노동자를 적대하고 국민 건강의 최후의 보루인 공공병원에 대한 무지한 주장을 그대로 두는 것이 국민 정신건강에 매우 해로울 것으로 생각돼 5월 2일 TV 토론회에 대한 입장을 알린다”며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