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샤이 안철수'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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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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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8일 남은 가운데, 대선 가도에서 최대 위기에 봉착한 안철수 후보 측이 이른바 '샤이 안철수' 지지층으로 반전을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새정치와 미래를 상징하는 '안철수다움'이 무당층·중도성향 유권자들에게 설득력있게 다가가고 있다는 자체 분석 탓이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가 지난달 28~29일 실시해 전날(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는 43.1%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한 반면 안 후보는 23.0%를 얻었다. 뒤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7.4%, 심상정 정의당 후보 8.2%,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9% 순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 측은 그러나 자신감의 근거로 이른바 '샤이 안철수'로 대변되는 숨은 표심을 주장한다.

먼저 1)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하차로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충청과 TK(대구·경북) 등 중도·보수성향 표심도 상당히 흔들리고 있다는 게 안 후보 측의 판단이다. 최근 들어 홍 후보의 약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나, 민심 저변에는 홍 후보의 거친 입담과 이른바 성(姓) 인식 논란 등으로 인해 표심 이탈이 상당하다는 이유를 든다.

안 후보 측은 세간의 예측을 뒤엎고 지난해 총선에서 승리한 경험도 자신감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암담한 전망이 제기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변'이었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국민멘토단' 임명식 축사를 통해 3) "(국민이) 또 다시 기득권 양당의 한쪽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국민들이 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총선 때 양당 체제에 금이 쩍쩍 가고 국민들이 3당 체제를 만들어줬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안철수와 손잡은 김종인의 '개혁공동정부' 구상에는 홍준표도 들어간다.

김철근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일반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에 패배하는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트럼프의 압승이었다. 구글 트렌드 등 빅데이터 분석만이 트럼프 승리를 정확히 예측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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