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이 대구시민들을 호통치고 호소했다(영상)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갑)의 대구 지역 유세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의원이 4월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대구 칠성시장에서 "정신차려요! 어디서 여당이라 그러면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하고"라며 대구 시민들을 질책하며 "정말이지 이제 대구시민들이 분노했다는 걸 보이고 대한민국 민심과 대구 민심이 따로 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이소"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4월 17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래, 유세를 하는 중에 야유를 던지는 분이 간혹 있다. 홍준표 후보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좀 더 심해지는 듯하다"며 "우리 선거운동원들에게 기죽지 말고 힘내자는 뜻에서 평소보다 약간 목소리를 높였다"고 발언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이 동영상은 4월2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좋아요 6924명, 공유 1681회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김 의원의 연설 동영상 내용이다.

언제까지 평당 5천만원짜리 아파트 살면서 1년에 재산세 200(만원)도 안내는 이런 부자들을 위한 그런 나라 언제까지 할끼라요? 정신차려요! 어디서 여당그러면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하고!

우리 새끼들 우예 되겠어요! 정신차립시데이. 이칸께나 우리 대구가 20년째 전국 경제 꼴지여도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잖아요. 여러분이 그리 밀어줬던 그 정당, 나라 와장창 뭉가뜨렸잖아요.

안보안보? 구축함 만든다고 그러면서 잠수함 잡는 레이다에다가 고기 잡는 어군탐지기 달아 돈 빼먹는 그게 안보라요?

나라 원칙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래가꼬는 우리 자식들이 살 수가 없어요.

(주민들의 항의하는 목소리가 들림)

조용히 해주이소. 지금은 제 시간이라예.

(재차 항의함)

네 알겠습니다. 금방갑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항의하는 목소리가 계속 들림)

앞으로 다른 정당 오거든 그런 소리 하지 마이소. 우리는 미운털 박혔으니까 할 말은 하고 가야지예.

부탁드립니다. 안보를 위해서라도 나라 경제를, 이 뒤집힌 경제들, 부자는 터져죽고, 가난한 서민들은 굶어주는 이 경제를 바꾸려면 이번에는 한번 기회를 주이소.

저희들도 무슨 만병통치약은 아이라예. 그러나 20년 전 IMF 국가 부도가 났을 때 대통령 세 번 떨어졌던 72살의 김대중 후보, 여러분 선택해가 그럴 때 김대중이가 거짓말 했습니까?

고통을 참고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울부짖었을 때 여러분 금반지 팔고 금숟가락 팔아가 그래가 그렇게 국가 위기 극복했잖
아예. 이번에는 기회를 한번 주이소.

(주변인들 "예예" 박수)

어르신들도 한번만 더 바깥에 나와 있는 자제분들하고 상의 좀 해 주이소. 우예 됐는지. 세상이 우예 바까 돌아가는데 아직도 우리가 이캐가지고 될 건지 아인지 한번 상의해 주이소.

지금 지나가는 아주머님들 내가 목소리 높여서 죄송하지만 여기서 당당하이 여당한테도 그렇게 항의할 정도 배짱 없으면 우리한테 그카면 안돼예. 그래가 대구 출신 우리 아이들 어디 가서 큰소리 못쳐예.

그리고 그 아주머니 모르겠지만 칠성시장 앞에 대형 SSM 마트 들어온다고 할 때 상인 여러분하고 안 싸워줬잖아예? 저희들은 못난 야당이지만 여러분 곁에 서있었잖아요.

이리 하는 기 세상이 바뀌는기지. 언제까지 얼굴도 안보고 찍어주는 그런 정치, 그런 선거 언제까지 할깁니까.

도와주이소. 칠성시장이 무슨 특정정당 그 사름들 텃밭 아이라예!

정말이지 이제 대구시민들이 분노했다는 걸 보이고 대한민국 민심과 대구 민심이 따로 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이소.

그래야 우리 새끼들이 어디가도 당당하게 대구 출신이라고 이야기 할 거 아이겠습니까.

문재인이가 그 캤잖아예. 첫날 이 대구에서 와서 "광주 대통령, 부산 대통령, 대전 대통령, 대구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 한번 하고 싶다"고 호소했십니다.

여러분 맘에 다 들지는 않을깁니다.

한번 기회를 주이소.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이가 이 위기 시기에 한번 국민과 함께 해보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고맙습니다. 문재인이 부탁드립니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