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이 안철수의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 위원장'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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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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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부터 제안받은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 위원장직에 관해 오는 30일 오전 11시쯤에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인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김 전 대표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는 연대가 가능하고 통합정부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인사들의 참여가능한 성격"이라며 "그래서 최소한의 준비가 필요하고 얼개가 마련돼야 한다"고 김 전 대표가 즉시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날(27일) 김 전 대표와 회동한 안 후보가 29일부터는 바른정당의 남경필 경기지사 등 탄핵 반대 세력·계파 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인사들을 차례로 만날 것으로 알려져, 이들 만남이 이뤄진 뒤 어느 정도 개혁공동정부의 그림이 그려지면 김 전 대표가 입장을 밝히는 방식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김 전 대표는) 오늘 안 후보께서 한 기자회견 발표를 보고 통합정부를 구성해 위기상황을 돌파해야 한다는 인식은 정확하게 설명이 됐다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선거에 나선 후보가 '나의 합법적 임기는 5년인데 3년만 할 수도 있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 좀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특정한 날짜를 얘기하지 않았을 뿐, 말의 취지는 임기가 줄어드는 상황도 얼마든지 조건 붙이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최 의원은 김 전 대표가 위원장직 수락에 긍정적인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된다"고 답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 극복을 위해 강력한 개혁공동정부를 세우겠다"며 "국민을 위한 개혁과 협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정치세력과 함께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 대개혁위원회를 설치해서 대통령과 정부, 국회, 민간이 함께 국가적 과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또한 책임총리제, 책임장관제를 통해 국가개혁과제를 내각이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개혁공동정부에서 국회와 협력해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는 권력 구조가 합의되면 따르겠다"며 개헌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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