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이 강제로 끌어낸 승객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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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자기 자리에서 강제로 끌려나가며 다치고 얼굴에 피까지 흘렸던 승객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피해자인 데이비드 다오 박사의 변호사는 유나이티드 항공과 밝힐 수 없는 조건으로 원만하게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다오 박사는 지난 9일 시카고발 루이스빌행 국내선에서 유나이티드 직원에게 자리 양보를 거부했다가 경찰에게 끌려나가며 코뼈와 이가 부러졌다.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끌려나갔던 데이비드 다오 박사의 변호사는 밝힐 수 없는 보상금 액수에 항공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크레인스'에 이번 합의의 조건으로 다오가 시카고 시를 고소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항공 경찰은 다오를 자기 자리에서 강제로 끌어냈다. 토마스 드미트리오에 의하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전적으로 지겠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는 공식성명을 통해 “3411 항공편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어 “우리가 발표했던,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고객을 두는 개선책을 도입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는 다오와의 합의를 이룬 날, 오버부킹이 발생하는 비슷한 상황에 대처할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승객들은 자리를 잃게 되면 최고 1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오의 변호사 드메트리오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다오 박사는 문자 그대로 수백만 명의 여행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변화를 도입하는데 의도치 않게 앞장서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다오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그가 비명을 지르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 공항의 경찰들에게 질질 끌려나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이 영상에는 다른 승객들이 다오가 받는 취급에 불만을 표하는 것도 녹음되어 있다.

@united @FoxNews @CNN 오버부킹 되었다고 해서 일하러 가는 의사를 취급하는 방식으론 좋지 못하다

사실 이 항공편은 오버부킹된 것은 아니었으나, 유나이티드 측은 다음 날까지 루이스빌에 가야하는 자사 직원들을 위하여 다오를 비롯한 이미 탑승한 승객들 4명에게 내릴 것을 요구했다.

유나이티드는 대신 800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3411 편 승객 중 자발적으로 자리를 양보한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다오를 포함한 4명이 무작위로 선정되었다.

유나이티드는 다오를 비난하는 성명을 몇 번이나 내는 등, 이에 따른 논란에 엉망으로 대응했다. 성명에는 공허하게 들리는 업계 은어도 포함되어 있었다.

“우리 팀이 자원자를 찾은 다음, 한 고객이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리기를 거부해 경찰에게 게이트로 와달라고 요청했다.” 유나이티드가 냈던 한 성명이다.

후에 오스카 무노즈 CEO는 트위터에 “이 승객들을 재배치해야 했던 것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허프포스트US의 'United Airlines Settles With Passenger Who Was Dragged From Plan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