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가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는 첫 번째 의원이 됐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1
뉴스1
인쇄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바른정당 탈당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이 의원은 유승민 대통령 후보의 대선 완주 여부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정당 내에서 탈당을 선언한 1호 의원이 됐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바른정당을 탈당한다"며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른정당을 떠나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것은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하기 때문"이라며 "제19대 대통령선거 운동과정에서 분명해진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치면서 아무리 보수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좌파정당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보수를 다시 세우는데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뇌 끝에 결심을 한 것"이라며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1

이 의원은 "보수진영의 분열은 좌파의 집권을 도와주는 꼴밖에 아무것도 없다"며 "이제 더 이상 시간이 없다. 저는 강남지역 유권자와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첫걸음이 마중물이 돼 보수대통합을 이뤄내고 반드시 보수정권 재창출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좌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제 한 몸 기꺼이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바른정당을 창당하고 지난 3개월여간 함께한 둥지를 떠나게 되어 마음이 매우 무겁지만, 좌파세력의 집권저지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보수세력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른정당 소속 의원 20명이 '3자 후보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유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정당 내부에도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이 의원 외에도 유 후보가 끝까지 대선 완주를 고집할 경우 탈당을 결행하겠다는 의원들이 적잖이 있어 이 의원의 탈당이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다른 의원들의 추가 탈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