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세론이 다시 굳어지면서 '反文연대' 논의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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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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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급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문재인 대세론이 다시 굳어지는 분위기다. 토론회가 이어질 때마다 안철수의 하락세는 뚜렷해지고 둘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러한 추세가 쉽게 반전되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문재인의 승리를 막기 위한 '반문연대' 논의가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위급한 상황인 바른정당이 논의에 가장 적극적이다. 바른정당은 후보정당 지지율 모두 정의당에도 뒤쳐지고 있는 상황. 바른정당은 25일 의원총회를 가진 후 안철수와 홍준표를 포함한 3자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바른정당은 3주 전에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했었다고 이데일리는 전한다:

의총 결론으로 제시된 3자후보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3주 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일대일 단일화가 추진됐다가 결렬됐음을 설명한 뒤 “후보는 후보대로 가더라도 당은 3자후보 단일화를 이야기해서 판을 흔들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4월 26일)

그러나 홍준표-유승민의 단일화로는 현재의 '어대문'을 돌파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안철수 국민의당의 후보가 가세하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가 나온다. 국민의당은 지금까지 모든 단일화 논의에 대해 단호하게 '거부' 의사를 표명해 왔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끝까지 (단일화 없이) 이대로 가야 이긴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동아일보는 국민의당의 스탠스를 두고 "‘후보 양보’를 내심 기대하는 형국"이라고 해설한다.

게다가 단일화를 위해 남아 있는 시간은 별로 없다. 동아일보는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날인 29일을 단일화의 1차 마지노선으로 제시한다. 이날까지 의미있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으면 '반문연대'의 결성은 일단 물 건너갔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