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문재인에게 또 '사상검증'의 잣대를 들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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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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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이티비시(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한 대통령 후보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사상 검증’ 성격의 공세를 폈다.

홍 후보는 문 후보의 자서전 '운명'에 나온 베트남 전쟁 관련 내용을 문제삼았다. 그는 “문 후보가 리영희의 '전환시대의 논리' 책을 읽고 월남전에서 미국의 패배에 희열을 느꼈다고 기재돼 있다”면서 “우리 장병이 5000명 죽었고 공산주의가 이긴 전쟁인데 희열을 느꼈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문 후보는 “그 책이 3부작인데, 1부, 2부(를 쓴 시기) 중간에 월남 패망이 있고, 그 이후에 3부 논문이 쓰인다. 아주 중요한 국제적 사건을 놓고 1~3부가 수미일관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영희 선생의 논리가 베트남전쟁 전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높게 봤다는 뜻이다.

홍 후보는 문 후보에게 군 가산점제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가산점제를 동시에 거론하며 문제제기를 했다. 홍 후보가 문 후보에게 먼저 ‘군 가산점제’에 동의하는지 묻자 문 후보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홍 후보가 “5·18 가산점은 동의하면서 왜 군에서 젊은이들 고생하고 나왔는데 군 가산점제는 동의하지 않았냐”고 했다. 문 후보가 “군에 안가는 여성들, 남성 중에서도 군에 못 가는 분들이 있다”면서 “군에 갔다 온 이들은 호봉을 가산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보상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5·18은 가산점 줘도 되고, 군은 가산점 안 된다는 취지인가. 가볍게 물어보는 것”이라고 했고, 문 후보는 동의하는 취지로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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