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 대선 후보 토론'의 분위기는 훈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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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 11시, 비초청 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은 시작되기 전부터 이전에 열린 5당 대선주자들의 '스탠딩 토론'과 비교해 산만해지거나 발언 시간이 모자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 뉴스1
    그러나 이날 토론은 생각보다 평화적이었고, 훈훈했다. 이날 토론에는 기호 순서대로 새누리당 조원진·경제애국당 오영국·국민대통합당 장성민·늘푸른한국당 이재오·민중연합당 김선동·통일한국당 남재준·한국국민당 이경희·홍익당 윤홍식·무소속 김민찬 후보가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날 9인의 후보들은 정치, 외교, 안보와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 뉴스1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이번 대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잘못된 탄핵에 의해 이뤄졌다"며 "진실을 밝힐 것"을 주장했다.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태극 무늬' 옷을 빼놓지 않았다.
  • 뉴스1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는 "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등 '경제애국당 7대 강령'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화려한 넥타이 무늬로 주목받았다.

    장성민 후보는 "우리도 핵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고,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 역시 "핵 억제는 핵 보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뉴스1
    '왕의 남자'로 불렸던 이재오 후보는 자신을 '평화주의자'라고 소개했다. 비록 복면은 두고 왔지만, '평화주의자'이자 5선 후보 출신인 그인 만큼 다른 후보들은 그에게 질문을 하기 전 '존경하는 선배님께'라고 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희 후보는 "통일 대한민국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고 윤홍식 후보는 "양심 정치가 필요하다"고 양심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김민찬 후보는 북한이 후방 지역에 '남침용 땅굴'을 팠다고 주장했다. 김선동 후보는 "이석기 (전) 의원이 석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 뉴스1
    각자 비슷하기도 하고 어긋나기도 하는 의견을 가졌음에도 대체로 평화적인 분위기가 이어진 건 정해진 토론 시간인 2시간을 나눠 써야 했기 때문이다. 격렬한 공방은 오가지 않았으며, 각자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 KBS1
    이데일리에 따르면 잠시 조원진 후보와 김선동 후보 사이에 짧은 논쟁이 있었다. 조 후보는 김 후보에게 "애국가도 안 부르고 태극기에 대한 예의도 안 갖추는 이들은 북한 사회주의 민중민주주의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김 후보는 "국민 92%가 헌재의 파면 판결에 승복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조 후보는 "편파방송하지 말고 공정하게 하면 국민 여론은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이날 토론에 대한 트윗 반응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현행 공직선거법상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후보자 토론회의 초청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소속 국회의원 5인 이상, 혹은 직전 총선 득표율 3% 이상인 정당의 추천을 받거나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 5% 이상이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