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기름값이 70% 이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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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NGYANG CAR
A car passes propaganda billboards hailing economic projects and the military along a roadway in Pyongyang December 21, 2010. REUTERS/Kyodo (NORTH KOREA - Tags: SOCIETY POLITICS) JAPAN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JAPAN. FOR EDITORIAL USE ONLY. NOT FOR SALE FOR MARKETING OR ADVERTISING CAMPAIGN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IT IS DISTRIBUTED, EXACTLY AS RECEIVED BY REUTERS, AS A SERVICE TO CLIENTS | KYODO Kyodo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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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시내의 휘발유 공급이 제한되면서 기름값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업을 중단하는 주유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21일 "평양 시내 휘발유 공급이 제한되면서 영업을 하는 주유소마다 기름을 확보하려는 자동차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유류 공급 제한조치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됐으며, 이에 평양의 일부 주유소는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관계자의 차량에만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북한의 주유소는 정부 산하 국영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유류 공급은 정부에 의해 통제된다.

AP 기자가 방문한 평양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당 1달러 25센트로 이전 70~80센트보다 크게 올랐다. 그러나 유류 공급 제한 원인이나 지속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선일보는 중국의 압박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북한이 군 창설일인 오는 25일을 전후해 6차 핵실험 등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의 '생명선'인 송유관 카드를 꺼내 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중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실제 원유 공급을 줄였거나 줄이겠다고 통보한 것인지, 평양이 왜 휘발유 판매를 제한하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도 "지난 6~7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움직이는 분위기"라고 했다. (조선일보 4월 24일)

북한은 유류 공급을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중단할 목적으로 국제 제재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매체인 글로벌 타임스는 대북 석유 수출 제한과 관련 중국 정부가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고 전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2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어떤 정책을 취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당국의 공식 발표를 참고하라고 답변했다. 중국 상무부 역시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북경대 한반도연구소의 김동지 대북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대북 석유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RF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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