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흥분제' 논란에 대한 홍준표의 ‘정신승리적' 분석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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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학시절 ‘돼지흥분제’로 성폭력 범죄를 모의했다는 논란이 빚어졌다. 그가 직접 2005년 펴낸 자전적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대학시절 하숙집 룸메이트와 있었던 일을 언급하며 적은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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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4월 21일, “들은 얘기일 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것을 책에 기술하기 위해 간접적으로 관여했던 것처럼 쓰고 마지막에 후회하는 장면을 넣은 것이다.”

또한 홍준표 후보는 4월 22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책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 점은 있지만 그걸 알고도 말리지 않고 묵과 한것은 크나큰 잘못이기에 그 당시 크게 반성하면서 그 잘못에 대해 반성한 일이 있습니다.45년전의 잘못입니다.이미 12년전에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일이 있습니다.”

21일과 22일에 각각 전한 입장에서 홍준표 후보는 “내가 관여하지 않은 것”이고 “그래도 말리지 않고 묵과한 것은 잘못”이었으며 “이미 12년전에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입장에 단지 ‘용서를 구하는’ 내용만 있었던 건 아니다.

21일 '대선후보와 무역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10년 전에 책이 나왔을 당시 해명을 했기 때문에 언론에서 문제를 삼지 않았다. 요즘 문제 삼는 것을 보니 (내가) 유력후보가 돼 가는 모양이다.”

그리고 22일 페이스북에서 밝힌 입장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이제와서 공개된 자서전 내용을 다시 재론하는 것을 보니 저에 대해서는 검증할것이 없기는 없나 봅니다.”

이러한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입장일까, 아니면 대통령 후보로서 인정받은 것 같은 입장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