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에서 '미국의 참모습'이 포착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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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사진 한 장이 미국의 다양성에 찬사를 보냈다.

뉴욕 시민 재키 서머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페이스북트위터에 뉴욕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유대인 남녀가 아이를 든 무슬림 여성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서머스는 페이스북에 "한 도교 신자(나)가 유대인 커플이 같이 앉을 수 있도록 자리를 양보하다. 그리고 그들은 무슬림 여성이 아기를 돌볼 수 있도록 옆자리로 옮겼다. 부활절 일요일이었다. 이건 나의 미국이다. 사람들이 자신대로 살 수 있도록 하는 곳 말이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무려 8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6만 회 이상 공유됐다. 페이스북 유저들은 이 사진이 포착한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며, 사진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축복했다.

그중 한 명은 "이것이 바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다. 최근 나는 미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 재키 씨, 사람들에 대한 내 믿음을 되살려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다른 이는 "기쁨을 주는 사진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서로를 포용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하나'가 되기를 기도할 것이다."라며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서머스는 브런치를 먹으러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찍은 것이라며, 뉴욕과 미국의 일상을 포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진이 조작됐거나 강제로 찍힌 느낌을 내지 않기 위해서 사진에 담긴 이들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머스는 허핑턴포스트에 "이 사진은 평범하기 때문에 특별하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분열된 시대에서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보고 인종이나 종교, 성별을 제쳐두고 '평화로운 공존'의 중요성에 다시금 집중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뉴욕 지하철에서 벌어진 일련의 일들은 미국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2월에는 뉴욕 시민들이 지하철에 그려진 나치 문양을 지우는 모습이 포착됐고, 3월에는 한 라틴계 여성이 다른 시민의 외국인 혐오적인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서머스는 "이민자 부부의 자손으로서, 내 조상들은 미국이 평등한 곳이라고 믿었다. 완벽한 평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나와 이 나라의 사람들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일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핑턴포스트US의 'Viral Photo From NYC Subway Captures America At Its Best
'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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