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우리는 소똥으로 만든 옷을 입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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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소똥으로 만든 천으로 된 옷을 입을 날이 멀지 않았다.

4월 6일에 H&M 재단은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에서 ‘업계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징 아이디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키운 패션 혁신가 5명을 선정해 약 106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자 중 네덜란드 아티스트이자 사업가 얄릴라 에사이디가 만드는 천은 농담으로 ‘매뉴어 쿠튀르 manure couture’라고 불린다. 거름(manure)이라는 말 그대로, 실제로 소똥으로 만드는 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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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사이디의 혁명적 천 '메스틱'은 소똥 속의 건조한 성분에 든 셀룰로오스로 만들어졌다. 축축한 성분에는 ‘셀룰로오스를 새로운 소재로 바꾸는’ 데 필요한 산성 물질이 들어있다고 에사이디는 2016년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버려지는 것이 그만큼 적다는 의미다.

에사이디는 웹사이트에서 이 천으로 소똥에 든 환경 유해 물질인 인산염과 질소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에 네덜란드에서는 이 두 가지 물질이 남아돌았다.

리파이너리29는 이 천에서는 똥 냄새가 나지 않으며, 2016년 패션 쇼에 등장한 메스틱으로 만든 의류들은 럭셔리하고 입을 수 있어 보였다고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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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이디는 ‘생명공학 기술로 만든, 합성 거미 실크로 강화한 방탄 인간 피부를 만드는 프로젝트’인 불렛프루프 스킨을 만들기도 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상금은 ‘폐기물이 생기지 않는 순환적 패션 업계로의 전환을 촉진’한 사람들에게 주어졌다. 수상자들은 1년 동안 진행되는 혁신 가속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제품을 개발하여 패션 업계 내에서 서로 조합하게 된다.

1년 동안의 가속 프로그램 후 메스틱이 언제 상용화될지는 아직 두고 볼 일이지만, 에사이디의 목적은 분명하다. 스톡홀름에서 목요일에 열린 시상식에서 에사이디는 “나는 사람들이 지구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드디어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린 #GlobalChangeAward 수상자 중 하나다! 정말 자랑스럽다!"

메스틱이 H&M에서 팔리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H&M 대변인은 허핑턴포스트에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보다 지속가능한 패션의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아이디어들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패션 업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패션의 미래는 똥 같아 보인다. 그리고 우린 소똥 같은 미래에 대찬성이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We’re One Step Closer To Wearing Clothing Made From Poop'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