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2번의 외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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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직접 JTBC에 대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다고 밝혔다. 4월 16일, 유튜브에 공개된 홍 전 회장의 인터뷰 영상에서 그는 “내가 받았던 구체적인 외압이 5, 6번 있었다”며 “그 중 2번은 (박근혜) 대통령으로 부터 있었다”고 밝혔다.

“시대착오적인 일이지요. 언론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서 고초를 치룬 입장에서 위협을 느낀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외압을 받아서 앵커를 교체하는 건 제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았고, 21세기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외압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홍석현 전 회장의 발언과 함께 ‘미디어오늘’은 4월 18일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소속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2016년 2월 경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했고 이날 대화의 절반은 손석희를 갈아치우라는 압력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홍석현 회장에게 통하지 않을 얘기라며 난색을 표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에게 (삼성) 광고를 하지 말라고 했다.”

위의 영상에서 홍석현 전 회장은 “태블릿 PC 보도 이후에는 정권이 약해졌기 때문에 외압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은 2016년 2월은 “국회에선 43년만에 필리버스터가 등장해 은수미 의원이 테러방지법 반대를 위한 10시간18분 토론을 벌였고 ‘뉴스룸’은 이를 중계하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던 시기”라고 설명했다.